세일러의 BIP110 반대 논거: 중립성의 수호자
2026년 7월 20일 공개된 영상은 마이클 세일러가 7월 18~19일 X에 올린 글 "BIP 110이 나쁜 생각인 110가지 이유"를 각색 없이 전문 낭독합니다. 영상은 이 낭독이 채널의 해석이나 평가가 아니라고 밝힙니다. 여기서 정리하는 주장은 모두 세일러의 견해입니다.
세일러가 글을 쓴 때는 BIP110의 활성화 신호 기간이 시작되기 전입니다. 글에 나오는 제안의 상태와 전망은 그 시점의 것이며 현재 상황이 아닙니다. 이후 실제로 일어난 일은 BIP110 체인 분기, BIP110 이후의 논의, BTCB2 포크와 재전송 위험에서 따로 읽을 수 있습니다.
세일러는 지지자의 목표에 동의하고 수단에 반대합니다
세일러는 먼저 BIP110을 지지하는 비트코이너를 존중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정리한 지지자의 목표는 검증 참여를 쉽게 유지하는 것, 노드 운영자를 원치 않는 비용과 콘텐츠로부터 보호하는 것, 결제 비용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 비트코인이 범용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화폐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 우려를 진지하게 다뤄야 하며 목표에도 동의한다고 말합니다. 동의하지 않는 것은 해결책입니다.
그는 이 글이 지지자가 아니라 제한 자체를 비판한다고 밝히고, 지지자들이 선의를 가졌다고 전제합니다. 모든 인스크립션, 토큰, 파일, 애플리케이션을 옹호하는 글도 아니며 그중 일부는 쓸모없거나 해롭거나 사기일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핵심 질문은 이렇게 좁혀집니다. 현재 규칙상 유효하고 수수료를 내는 거래를, 논란이 되는 사용을 막으려고 합의 규칙으로 금지해야 하는가입니다.
다루는 대상은 임시 소프트포크와 낮은 활성화 기준입니다
세일러가 다루는 것은 2026년 6월 25일 완료(Complete) 상태가 된 BIP110 버전 1.0.0입니다. 약 1년의 활성 기간에 일곱 가지 합의 제한을 더하는 데이터 축소 임시 소프트포크입니다. 요지는 새 출력 스크립트와 데이터 항목의 크기 제한, 아직 정의되지 않은 버전의 사용 금지, 탭루트 부가 영역 금지, 탭스크립트의 일부 연산자 거부입니다. 활성화 이전에 만든 UTXO에는 기존 규칙이 적용됩니다. 세일러는 이를 중요한 보호 조치로 인정하고, BIP110이 기존 비트코인을 광범위하게 몰수한다고는 주장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완료 상태가 비트코인이 제한을 채택했다거나 커뮤니티 합의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도 짚습니다. 배포 방식에 대한 지적은 네 가지입니다. BIP9의 95% 대신 55% 채굴자 신호를 기준으로 삼고, 일반적인 타임아웃과 실패 상태를 없애며, 의무 신호 기간을 두고, 활성 상태가 52,416블록 이어진 뒤 만료 상태로 넘어갑니다. 한편 그는 참조 구현, 테스트 벡터, 절충점에 대한 솔직한 논의를 문서의 장점으로 꼽고, 지지자들의 위험 계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중립성과 입증 책임이 첫째 논점입니다
110개 이유는 11부로 나뉩니다. 1부에서 세일러는 합의 변경이 비트코인이 행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개입이며, 명백하고 심각한 문제를 풀 때만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BIP110은 인플레이션이나 이중 지불 같은 확인된 합의 실패를 고치지 않으므로 입증 책임이 특히 높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의도를 읽을 수 없습니다"라고 쓰고, 이미지인지 증명인지 계약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네트워크에서 구조를 기준으로 한 제한은 정당한 용도까지 건드린다고 봅니다.
2부는 입증 책임입니다. 그는 "스팸은 합의 규칙이 인식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또 BIP110이 줄이려는 노드 부담, 기대하는 탈중앙화 이점, 결제 수수료 절감 효과를 명세가 정량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긴급하다는 판단에 객관적 기준이 없고, 256바이트 경계는 경험적 추정일 뿐이라는 지적도 여기에 속합니다.
기술 범위와 배포 방식은 묶음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3~6부는 기술 범위와 비용을 다룹니다. 세일러에 따르면 일곱 가지 변경이 한 묶음이라 참여자가 일부에만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없습니다. 그는 가장 강한 기술적 우려인 큰 스크립트의 UTXO 상태와 검증 비용 문제를 관련 없는 여섯 제한과 묶지 말고 좁은 독립 제한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83바이트 데이터 운반 기본값처럼 설정 가능한 정책을 합의 규칙으로 바꾼다고 비판합니다. 확장을 위해 남겨 둔 영역을 닫는 점도 문제로 듭니다.
그는 임시 합의 코드도 합의 코드이므로 명세 작성, 검토, 배포, 나중의 제거까지 비용이 든다고 말합니다. 기존 UTXO 예외는 같은 지출도 만들어진 시점에 따라 달리 판정하게 하여 구현을 복잡하게 한다고 봅니다.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는 데이터 삽입을 완전히 없앨 수 없고, 수수료 효과가 불명확하며, 수수료 수요가 줄면 채굴자 수입과 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도 명세가 이를 모델링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9부는 활성화 방식입니다. 그는 낮은 기준이 임시 규칙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되지 않으며, 논쟁적인 제한일수록 더 높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채굴자 신호는 모든 사용자의 투표가 아니고, 활성화 장치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 수 없다는 주장도 합니다. 규칙이 다른 참여자들이 맞서면 임시 체인 분리라도 유동성과 신뢰에 영향을 준다고 우려합니다.
선례의 위험과 합의를 바꾸지 않는 대안을 대비합니다
10부의 중심은 선례입니다. 세일러는 "규칙은 만료되지만 선례는 만료되지 않습니다"라고 쓰며, 같은 논리가 프라이버시 도구나 새로운 수탁 방식 같은 다른 비인기 용도에도 쓰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를 예측이 아니라 거버넌스 위험이라고 부릅니다. 문화적 논쟁을 합의에 새기면 더 큰 위협에 대응할 때 필요한 신뢰와 조정 능력이 닳는다는 것입니다. 개발자, 노드 운영자, 채굴자, 보유자, 기업 어느 한쪽이 합의를 소유하지 않는다고도 말합니다.
11부는 대안입니다. 합의를 바꾸지 않고도 사용하지, 홍보하지, 인덱싱하지, 릴레이하지, 채굴하지 않는 방식으로 반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입 전에 대역폭, 저장 공간, 검증 시간, UTXO 증가 같은 측정을 개선하고, 입증된 서비스 거부나 검증 위험처럼 측정 가능한 자원 비용만 좁게 겨냥하자고 제안합니다. 압도적 합의가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 그의 기본 선택입니다.
결론은 치료가 질병보다 위험하다는 주장입니다
세일러는 "제안된 치료가 질병보다 위험하다"는 취지로 결론을 내리고, BIP110을 치료가 도리어 해를 부른다는 뜻의 의학 용어를 빌려 의원성 제안이라고 부릅니다.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낭독됩니다. "비트코인의 순수성의 수호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립성의 수호자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세일러의 견해입니다. 지지자들은 긴급성과 임시 적용 기간이 낮은 활성화 기준과 단순한 제한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BIP110을 둘러싼 이후 논의와 함께 판단할 문제입니다. 이후의 전개는 위에 링크한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영상으로 보기
원본 영상: 마이클 세일러가 주장하는 "BIP 110이 나쁜 생각인 110가지 이유" - 전문 낭독 (공개일: 2026-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