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즈 비트코인 몰수와 약한 개인키: 시드의 무작위성이 왜 중요한가
2025년 10월 24일 공개된 영상은 미국 법무부가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회장 천즈(Chen Zhi)와 연결된 비트코인 약 127,271개에 대해 민사 몰수 소송을 낸 사건을 다룬 해외 기사를 읽고 해설합니다. 발언자는 기사를 LLM으로 한국어로 번역해 읽으면서 자신이 이해한 범위에서 설명한다고 밝힙니다. 영상의 초점은 누가 잡혔는가보다, 그 비트코인의 개인키가 어떻게 약했을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수치와 분석은 영상 공개 당시의 보도 기준입니다. 미국 정부가 개인키를 어떻게 확보했는지는 소장 등 공개 문서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해킹설과 내부 이동설 등 해석도 엇갈립니다. 아래의 "약한 키 생성"은 분석가들의 견해이며, 미국이 키를 해독했다고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영상 제목에 "했을 수도 있다"는 표현이 붙은 이유도 같다고 발언자는 짚습니다.
소송 대상 비트코인은 2020년 루비안 채굴 풀 주소와 연결됩니다
미국 법무부는 프린스 그룹이 강제 노동을 동원한 투자 사기를 벌였다고 보고, 관련 비트코인의 몰수를 청구했습니다. 영상이 읽는 기사에 따르면 프린스 그룹의 사업 가운데 하나가 루비안(LuBian) 채굴 풀이었습니다. 기사는 이 채굴 풀이 한때 전체 해시레이트의 약 6%를 차지했다고 전하는데, 이는 기사의 설명이며 영상에서 따로 확인한 숫자는 아닙니다.
분석 업체들은 몰수 대상 주소가 2020년 12월 루비안 채굴 풀 주소에서 한꺼번에 빠져나간 물량과 같은 주소에서 나온 것으로 추적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Arkham과 Elliptic 같은 업체가 이 연결을 확인했습니다. 발언자는 이 대목을 "공소장에 적힌 주소가 2020년 루비안 사건의 주소와 일치한다"는 기사의 설명으로 전합니다.
무작위 대입 공격이 아니라 키가 만들어지는 단계의 결함이라는 설명입니다
발언자는 기사의 표현 가운데 "해독"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고, 이를 흔히 말하는 무작위 대입 공격과 구별합니다. 무작위 대입 공격은 가능한 개인키를 마구 넣어 보다가 우연히 잔액이 있는 키를 찾는 방식입니다. 경우의 수가 너무 커서 막대한 에너지가 들고 성공 확률도 매우 낮습니다. 발언자는 그 에너지를 쓸 바에야 채굴을 하는 것이 비트코인이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덧붙입니다.
기사는 법무부가 무작위 대입 방식을 쓰지 않았다고 추정합니다. 대신 루비안의 키가 만들어질 때 쓰인 난수가 부실했다는 분석을 소개합니다. 기사는 F2Pool 공동 창립자로 소개된 인물이 이 문제를 처음 지적했다고 전하며, 그가 해당 키 생성기가 의사 난수 생성기(PRNG)를 썼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개인키는 누구도 맞힐 수 없는 값이어야 하는데, 이 경우 키가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 있어서 계산으로 찾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역시 기사가 전하는 분석가의 설명이고, 미국 정부가 실제로 이 방법을 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재료가 부실하면 아무리 섞어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의사 난수 생성기는 겉보기에 무작위처럼 보이는 숫자를 정해진 계산으로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입니다. 출발값이 작고 예측하기 쉬우면 결과도 따라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진짜 난수는 동전이나 주사위, 또는 기기의 물리적 잡음처럼 되풀이해서 재현할 수 없는 사건에서 얻습니다.
발언자는 이를 재료에 비유합니다. 재료가 부실하면 아무리 뒤섞어도 제대로 된 난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발언자가 소개한 한 설명에 따르면 루비안의 경우 사실상 32비트 수준의 무작위성만 쓰였다고 합니다. 12단어 니모닉이 필요로 하는 128비트의 무작위성은 동전을 128번 던지는 것에 해당하는데, 서른 번 남짓 던진 결과로 키를 만든 셈이라고 발언자는 풀이합니다. 니모닉 단어 수와 엔트로피의 관계는 니모닉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 발언자는 거리의 동상 어딘가에 열쇠를 숨겼더라도, 동상이 어느 것인지 알면 그 동상만 뒤지면 된다는 비유를 듭니다. 키가 놓일 수 있는 위치가 좁혀지면 찾는 일이 현실적인 비용으로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시드 생성의 무작위성이 약해졌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는 콜드카드 시드 생성 결함 글에서도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기사가 전한 이상 징후는 아직 해석이 엇갈립니다
기사는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취약 주소가 22만 개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를 전합니다. 또 2020년 12월 28일 루비안 주소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때 거래 수수료가 모두 같았다는 점을 이례적이라고 소개합니다. 기사는 큰 물량이 두 시간 남짓한 사이에 여러 주소로 분산 이체되었다고 전합니다.
수수료가 같았다는 사실은 하나의 프로그램이나 한 주체가 일괄 처리한 정황으로 읽을 수 있지만, 누가 어떤 이유로 옮겼는지를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기사는 이후 이 물량이 움직이지 않다가 2024년 중반에 다시 활동했다고 전합니다. 이를 해킹으로 볼지, 보유자의 이동으로 볼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공개 자료만으로 확정할 수 없습니다.
발언자는 비트코인이 사용자의 의도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짚습니다. 주소와 개인키가 누구에게서,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비트코인 자체는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사람의 가치 판단이 들어가는 문제입니다. 발언자가 사건에서 꺼내는 교훈은 범죄의 내용이 아니라, 재현할 수 없는 진짜 난수 대신 의사 난수로 키를 만들면 약해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발언자는 커뮤니티가 정말 충격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며 "충격" 같은 기사의 어조와는 거리를 둡니다.
내 니모닉을 믿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었는지 점검합니다
발언자는 이 소식을 구경거리로 넘기지 말고, 지금 갖고 있는 니모닉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돌아보라고 권합니다. 단어의 종류와 순서를 정한 방법이 밤에 안심하고 잘 수 있을 만큼 믿을 수 있는 것인지 묻는 것입니다. 찜찜하다면 다시 만들라는 것이 영상의 결론입니다.
다시 만들 때는 의사 난수가 아니라 진짜 난수를 쓰라고 합니다. 발언자가 든 방법은 동전을 던지거나 주사위를 굴리는 방법, 믿을 만한 하드웨어 서명 장치에서 만드는 방법입니다.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웹사이트의 생성기처럼 어떻게 난수를 만드는지 검증할 수 없는 도구로 만든 니모닉은 쓰지 않도록 당부합니다. 새 니모닉을 만들었다면 이전 키에 있던 비트코인은 새 키의 주소로 옮겨야 합니다.
영상으로 보기
원본 영상: 미국이 천즈의 비트코인 개인키를 알아낸 방법 공개 (공개일: 2025-10-24)


